[Oh!쎈 초점] '1박'X'무도' 초특급 만남이 증명한 '부코페'의 의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8.12 17: 46

지상파 3사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개그맨들이 '부코페'를 위해 총출동한다.  여기에 KBS '1박2일'과 MBC '무한도전' 멤버들까지 개막식에 함께 한다고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관계자는 12일 OSEN에 "'1박2일' 멤버 차태현, 정준영, 김종민과 '무한도전' 멤버 정준하가 26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차태현, 정준영, 김종민은 '부코페' 집행위원장을 맡은 김준호와 '1박2일'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데, 2014년에는 '부코페'에서 '1박2일'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멤버 전원이 참석을 해 자리를 빛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윤시윤과 데프콘이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준하는 개막식에서 축하 공연을 하는 박명수와 하하를 응원하고자 '부코페'를 찾는다. 그는 개막식 블루카펫에 선 후 개막식을 지켜볼 예정. 관계자에 따르면 유재석과 광희의 참석 여부도 미정이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건 '부코페'에서 '1박2일'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 방송 시간대는 다르지만 '1박2일'과 '무한도전'은 KBS와 MBC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그간 합동 촬영에 대한 염원을 드러내온 바 있다. 이에 이번 '부코페'를 통해 각 멤버들이 만나 얼마나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올해로 벌써 4회를 맞이하게 된 '부코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이다. 개막식 MC는 개그맨 이경규와 김용만이 맡는다.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오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행사 기간이 9일로 연장됨은 물론 11개국 30개팀이 참가, 역대급 스케일의 라인업에 더 다양하고 신선한 콘텐츠들이 준비돼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제 2회 '부코페'로 인해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초청받은 세계적인 코미디팀 ‘옹알스’의 귀환은 물론 13일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마치고 8월 말 부산에서 만날 수 있는 ‘코미디 몬스터즈’, 해외투어를 돌고 온 대한민국의 코미디팀의 자존심 ‘쇼그맨’ 등 K 코미디의 발전이 눈에 띈다.
김준호는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페스티벌인 만큼 코미디와 웃음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찾아오는 행사가 됐으면 하고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의 코미디가 교류되는 ‘코미디무역센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점점 현실화되어 가는 것 같다. 페스티벌로 더 큰 웃음, 밝은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니 많은 성원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OSEN에 "전 방송사의 코미디언이 모두 모인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축제다. 첫 시작은 작았지만, 4회까지 오면서 코미디언만의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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