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주찬이 시즌 첫 1루수 선발 출장에 나선다.
KIA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브렛 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필이 왼쪽 어깨에 염증이 있어 1군에서 빠졌다. 김주찬이 오늘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김주찬이 마지막으로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것은 2014년 7월 12일 광주 롯데전. 날짜로는 762일 만의 1루수 선발 출장이다. 이날 KIA는 이범호도 손가락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김주형이 3루수 선발 출장한다.
필을 대신해서는 윤완주가 1군에 등록됐다. 김 감독은 "부상 때문에 우리 팀도 그렇고 고생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그래도 주찬이는 스프링캠프 때 해왔던 것은 다 했다"며 김주찬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