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혈이 뚫리지 않는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터지지 않는 타선에 대한 근심을 드러냈다.
롯데는 8월 8경기에서 3승5패로 부진하다. 현재 4연패 중이기도 하다. 8월 팀 타율은 2할6푼9리, 경기 당 평균 득점은 5점이다. 10개 구단 중에 9위에 머물고 있다. 상대적인 타선의 침체가 결국 롯데가 부진한 이유가 됐다.
전날(11일) 경기에서도 5회와 6회 맞이한 2사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2-3으로 석패를 당했다. 경기의 향방을 돌려놓을 수 있는 분수령을 넘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조원우 감독 역시 최근 이런 부분에 아쉬움을 표했다. 조 감독이 현재 느끼는 타선의 분위기는 시즌 초반과 비슷하다. 기회만 만들고 해결을 해주지 못하던 시기를 떠올리고 있다.
조 감독은 "시즌 초반에 한창 좋지 않았을 때 득점권과 만루 상황에서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혈이 뚫리지 않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