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택, 12일 한화전 앞두고 전격 1군 등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12 16: 48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오승택이 1군에 전격 복귀한다.
오승택은 1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 4월8일 사직 삼성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으면서 왼쪽 정강이를 강하게 맞았다. 검진 결과 왼쪽 정강이 분쇄골절 진단이 나왔다. 당시 뼈의 접합에만 2~3달 정도 소요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했다. 재활 기간까지 생각하면 전반기는 물론 시즌 아웃까지 생각할 수 있는 부상이었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오승택은 퓨처스리그 재활 경기에 나서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고, 이날 1군 엔트리에 전격 등록됐다. 125일 만의 1군 등록이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아무래도 유격수는 무리인 것 같다"면서 "1루와 3루 등 코너 내야수로 활용할 것이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움직임이 나쁘지 않다. 퓨처스에서 방망이도 잘 쳤으니 대타감으로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는 이날 내야수 김대륙을 등록했다. 내야수 황진수와 박종윤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편, 이날 외야수 김재유도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문호의 허벅지 상태가 썩 좋지 않기 때문. 조 감독은 "(김)문호가 허벅지가 좋지 않아서 상태를 보고 여차하면 김재유를 등록시키기 위해 1군 선수단에 대기시켰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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