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즈 선발 복귀, SK 부상자 상태는?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8.12 16: 44

투구에 손을 맞아 하루를 쉬어갔던 SK의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주루 플레이 도중 무릎에 통증을 느꼈던 최정은 최종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10일 인천 LG전에서 임찬규의 투구에 손을 맞아 11일 경기에 결장했던 고메즈는 이날 선발 1번 유격수로 복귀한다.
고메즈는 10일 경기에서 빠진 뒤 곧바로 검진을 받았으나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11일에는 통증이 조금 남아있어 하루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이날은 스스로 출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전날 홈으로 들어오다 무릎에 다소간 통증을 느낀 최정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정은 12일 오전 초음파 검사를 받았으며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기공명영상(MRI)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은 11일 경기 후 “무릎 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괜찮다”라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르면 13일부터는 선발 라인업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SK는 12일 박승욱이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 전날 제대 후 첫 1군 출전을 가진 박승욱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그라운드 볼 처리는 좋았다. 팝플라이 처리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있었다”라며 지켜볼 뜻을 드러냈다.
역시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마무리 박희수는 12일부터 강화에서 재활에 들어간다. 역시 검진 결과 큰 문제는 없어 치료와 회복 훈련을 병행하면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구단에서는 열흘 정도를 쉬면, 늦어도 8월 안에는 다시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김광현은 이날 두산 2군을 상대로 첫 재활 등판을 가졌으며 최고 148㎞의 공을 던지는 등 3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회복세를 알렸다. 전반적인 상태가 좋은 것으로 판단되면 다음 주 1군 복귀가 가능해 보인다. 우측 허벅지 통증으로 이탈한 박재상은 일본에서 치료를 마쳤고 강화에서 본격적인 컨디션 조율에 나선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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