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달, 데뷔 17G 연속 안타…75년만의 기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12 15: 00

콜로라도 로키스 신인 외야수 데이비드 달(22)이 75년 만에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을 세웠다. 
달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부터 상대 투수 루카스 하렐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달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941년 신시내티 레즈 척 아레노 이후 75년 만에 신인 타자가 데뷔전부터 17경기 연속 안타라는 보기 드문 기록을 세운 것이다.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콜로라도에 지명된 달은 올해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선정한 유망주 랭킹 39위에 오를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더블A·트리플A를 오가며 92경기 타율 3할1푼4리 110안타 18홈런 61타점 OPS .963. 
지난달 26일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은 뒤 17경기 연속 안타로 빠르게 연착륙 중이다. 이 기간 달은 67타수 24안타 타율 3할5푼8리 3홈런 10타점 17득점 OPS .991이란 준수한 성적을 내며 4번 타순까지 올랐다. 4볼넷 20삼진의 선구안은 앞으로 더 보완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달은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 메이저리그 첫 데뷔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도전한다. MLB.com과 인터뷰에서 달은 "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얻은 건 멋진 일이다. 하지만 기록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한다"며 무심을 갖고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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