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CLE전 3타수 무안타 1볼넷...팀은 7연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12 12: 32

 LA 에인절스 최지만(25)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구장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163으로 떨어졌다. 
이날 클리블랜드 선발은 2014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 최지만은 2회 1사 후 첫 타석에서 잘 끌어당긴 타구는 우전 안타가 되는 듯 싶었으나, 2루수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1루에서 아웃됐다.

4회 2사 1루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 이날 처음으로 출루했다. 
경기는 비로 인해 4회와 7회 두 차례나 중단되기도 했다. 에인절스는 클리블랜드에 4-14로 대패하며 7연패에 빠졌다.  
에인절스는 1회초 마이크 트라웃의 솔로 홈런(22호)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1회말 곧바로 역전당했다.
카를로스 산타나가 솔로 홈런(25호)으로 응수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로니 치센홀이 좌월 2루타를 터뜨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좌익수 최지만의 수비가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아쉬운 플레이였다. 이후 희생플라이로 치센홀도 홈을 밟아 5-1로 달아났다.
2회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1타점 적시타와 마이크 나폴리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스코어를 7-1로 벌렸다.
에인절스가 3회 클리프 페닝턴의 솔로 홈런(3호)을 한 점을 따라가자, 클리블랜드는 3회 제이슨 킵니스의 적시타로 8-2를 만들었다.
4회 비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재개됐다. 클리블랜드는 치센홀과 아브라함 알몬테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2점을 추가, 10-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5회에는 나폴리의 스리런 홈런(29호), 호세 라미레스의 솔로 홈런(7호)이 터지면서 14-3까지 앞서 나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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