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이 1이닝 3K의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3 동점인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10세이브를 거두고 이틀 연속 등판.
첫 타자 데이빗 로스 맞아 초구 볼에 이어 슬라이더 3개를 연거푸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대타 하비에르 바에스는 94마일의 빠른 공을 한가운데 높이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톱타자 덱스터 파울러는 92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이닝을 마쳤다.
3-3으로 팽팽히 맞서며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컵스는 9회초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00마일이 넘는 직구 3개를 던져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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