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12차전에 가자 대체 선발을 내세운다.
KIA와 넥센은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경기에 각각 우완 사이드암 박준표와 우완 김정훈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전적은 넥센의 10승1패 절대적 우세. 전날(11일) 서건창의 10회 끝내기 홈런으로 이긴 넥센은 지난 4월 17일 이후 KIA전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원래 KIA의 선발은 헥터 노에시 차례였으나 헥터가 최근 2차례 등판에서 127구, 107구를 던져 하루 더 휴식을 받았다. 그 빈 자리에 박준표가 들어가게 됐다. 2013년 데뷔한 박준표는 지난해 선발 2차례 경험이 있다. 각각 2이닝 2실점,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27경기 3승 2홀드 평균자책점 8.35. 넥센전은 시즌 2경기에 나와 4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박준표가 긴 이닝을 소화해준다면 최상이겠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뒤에 긴 이닝을 받쳐줄 불펜들의 대기가 예상된다. 타선은 연패 탈출을 위해 전날 후반부 분산된 집중력을 다시 끌어모아야 한다.
넥센은 박주현의 자리를 양훈이 잡았으나 양훈이 다시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비었다. 김정훈이 그 자리에서 시즌 2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올 시즌 선발로는 1경기에 나와 4이닝 1실점을 기록해 비교적 잘 버텼지만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올 시즌 성적은 21경기 2패 평균자책점 6.57. 시즌 중반부터 롱릴리프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서 1⅓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넥센은 최근 4연승, KIA전 10연승 중. 여유있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