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유재석 안에 흐르는 댄스 DNA..엑소까지 '콜라보史'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8.12 14: 00

 유재석과 댄스는 진리다. 원래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하지 않았나. 유재석 본인이 댄스에 큰 애착을 갖고 있는 만큼 댄스 노래로 선보였던 무대들은 늘 흥이 넘쳤다. 타이거JK와 윤미래, 이적, 박진영에 이어 최고의 아이돌 엑소와의 만남도 예고하는 것. 이쯤 되면 장르분물 댄스로 소화하는 ‘댄싱머신’이다.
◇타이거JK·윤미래
유재석과 타이거JK·윤미래는 지난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를 통해 팀 ‘퓨처라이거’를 결성했다. 국내 힙합가수를 대표하는 두 사람과 호흡을 맞춘 바. 유재석은 이들과도 댄스의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이름마저도 모두를 흥겹게 만드는 ‘렛츠 댄스(Let's Dance)’였다. 당시 음원사이트에서 월간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방송가를 넘어 가요계까지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적
발라드로 대표되는 이적과 만나도 댄스를 해냈다. 유재석과 이적은 지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처진 달팽이’라는 팀을 결성했다. 이적의 특기대로 완성된 ‘말하는 대로’는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국민 희망송이다. 그러나 유재석은 복고 댄스 사랑을 포기할 수 없어 ‘압구정 날라리’까지 두 곡을 선보였던 바. 이곡은 당시 쟁쟁한 아이돌들을 제치고 차트 1위를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진영
그런가하면 박진영과는 지난해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댄스의 한을 풀었다. 빠른 비트의 댄스곡을 좋아한다던 유재석과 느린 비트에서 그루브 타는 댄스를 좋아하는 박진영은 초반 갈등을 빚었던 바. 그러나 박진영은 느린 비트에서도 빠른 느낌을 줄 수 있다며 해답을 제시했다. 그 결과 두 사람이 결성한 ‘댄싱게놈’ 팀은 ‘암 쏘 섹시(I’m so sexy)’라는 곡을 통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엑소
아이돌그룹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예고돼 있다. 무려 글로벌 아이돌 엑소다. 유재석은 지난 1월 23일 방송된 ‘무한도전’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광희로부터 엑소와 협업 무대를 꾸미라는 편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은 올해 안에 미션을 성공해야 했고, 실제로 최근 엑소와 연습 무대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무한도전’ 최고의 댄싱머신으로 거듭난 유재석과 앨범마다 높은 퀄리티의 안무를 선보였던 엑소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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