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하루 앞둔 A-ROD가 라이벌 보스턴과의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타점을 올렸다.
알렉스 로드리게스(41, 뉴욕 양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13일 탬파베이전에서 은퇴 경기를 치르는 그의 마지막 원정경기.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승리에 귀중한 타점 1개를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4회 2사 후에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보스턴 선발 E. 로드리게스와 이날 3번째 승부를 가졌으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1-2로 뒤지던 양키스가 8회 역전시키면서 만루 찬스에서 네 번째 기회가 왔다. 양키스는 1사 만루에서 자코비 엘스베리가 평범한 외야 뜬공을 때렸다. 희생플라이가 되는 듯 했으나 보스턴 좌익수 앤드류 베닌텐디가 공을 놓치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3-2로 역전시켰다.
이어 고의 4구로 1사 만루에서 로드리게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로드리게스는 포수 앞 땅볼로 아웃됐지만,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개인 통산 2085번째 타점이다.
보스턴은 9회말 양키스 마무리 델린 베탄시스 상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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