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복식의 정경은 신승찬 조가 리우 올림픽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 5위인 정경은 신승찬 조는 12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서 벌어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예선 경기서 미국의 에바 리-파울라 린 오바나나 조를 세트스코어 2-0(21-14 21-1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정-신 조는 1세트 8-5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펼친 끝에 1세트를 21-14로 손쉽게 승리했다.
2세트는 분위기가 달랐다. 정-신 조는 2-3으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둘은 내내 뒤지다 8-7로 역전하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미국 선수들은 흔들린 기색이 역력했다. 범실이 잦아지며 자멸했다. 정-신 조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격차를 더욱 벌리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