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토토 프리뷰] '연승 마감' 김기태, 대패 아픔 딛고 5승 달성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8.12 09: 21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은 김기태(삼성)가 12일 대구 두산전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성적 4승 4패. 6월 11일 KIA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으나 6일 KIA전서 3이닝 9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투수는 맞으면서 성장한다'는 말이 있다. 이날의 패배가 김기태에게 약이 됐을 듯. 
올 시즌 두산전에 두 차례 등판, 1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00. 6월 17일 경기에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6⅓이닝 1실점)를 달성했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7월 21일 경기에서는 5⅔이닝 3실점 호투하며 3승 사냥에 성공했다. 김기태가 직전 등판의 부진을 교훈삼아 이날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까. 
삼성 최형우는 4년 연속 2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까지 19홈런을 기록 중인 최형우가 이날 대포를 가동한다면 역대 15번째 4년 연속 20홈런의 주인공에 등극하게 된다. 

선두에 복귀한 두산은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선발 출격시킨다.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두산의 외국인 원투 펀치로 활약 중인 보우덴은 21차례 등판을 통해 12승 7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09. 삼성전에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와 패배 모두 맛봤다. 3.21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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