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브리튼, 39경기 연속 무자책 'ML 신기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12 09: 11

 볼티모어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29)이 연속 경기 무자책 신기록을 세웠다.
브리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39경기 연속 무자책' 기록을 이어갔다.
39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은 종전 크레이그 킴브렐(보스턴), 브렛 세실(토론토)의 기록을 넘어선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이다.

브리튼은 현지시간으로 5월부터 무자책을 이어오고 있다. 현지시간 4월3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실점한 것이 가장 최근의 자책점이다. 당시 올 시즌 유일한 패전을 안았다.
이후 39경기 38이닝 동안 자책점이 없다. 브리튼은 지난 6월22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6-7로 뒤진 9회 등판해 3실점을 했으나, 1사 후 3루수 실책으로 주자가 나가면서 모두 비자책 점수였다.  
이날 오클랜드 상대로 무자책 행진이 끊어질 뻔 했다. 9-6으로 앞선 9회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브리튼은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크리스 데이비스의 유격수 내야 안타 때 3루에서 오버런한 브렛 아이브너가 태그 아웃을 선언됐으나, 비디오 챌린지를 통해 세이프로 번복됐다.
경기가 재개된 후 브리튼은 대니 발렌시아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 무자책 경기를 39경기로 늘려갔다.
브리튼은 올 시즌 35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100% 성공시키며 2승1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0.59로 맹활약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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