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OAK전 4타수 무안타 1볼넷…타율 .315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12 07: 43

 하루 쉬고 선발 출장한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방망이가 무안타 침묵했다.
김현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팀의 2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친 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5리가 됐다.
첫 타석은 삼진이었다. 상대 선발인 우완 앤드루 트릭스를 만난 김현수는 1회초 1사에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B-2S에서 들어온 5구째 슬라이더(85.4마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다시 한 번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1B-2S로 몰린 김현수는 5구째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커브(77.2마일)에 방망이를 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갔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1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 다니엘 콜롬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체인지업(84.6마일)에 스윙했다. 하지만 타구가 좌익수 코코 크리스프의 정면으로 가 잡혔다.
그러나 7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선두 애덤 존스의 솔로홈런 후에 나온 그는 크리스 스미스를 맞아 연속 볼 4개를 골라 출루했다. 그리고 크리스 데이비스의 중전안타, 페드로 알바레스의 우전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마크 젭진스키를 상대로 나선 마지막 타석은 범타였다. 9회초 선두타자로 타격에 임한 김현수는 볼카운트 1B-1S에서 싱커(90.5마일)를 쳤지만 평범한 2루 땅볼이 되며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볼티모어는 오클랜드에 9-6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볼티모어는 64승 50패가 됐다. 반면 3연승이 끝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오클랜드는 51승 64패가 됐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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