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COL전 5타수 무안타 1볼넷…타율 .261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12 07: 11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팀의 1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1리가 됐다.
첫 타석은 중견수 플라이였다. 팀이 0-1로 뒤지던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채드 베티스를 맞아 타격에 임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3B-2S에서 6구째 포심 패스트볼(89.9마일)을 쳤지만 중견수 찰리 블랙몬에게 잡혔다.

팀이 0-4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에는 무사 2루에 나왔다. 다시 한 번 베티스와 맞선 추신수는 초구 포심 패스트볼(90.7마일)을 쳤고, 1루 땅볼이 되며 주자를 3루로 보냈지만 자신은 출루하지 못했다.
3-6이던 4회말에도 범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B-1S에서 외야 좌측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공이 좌익수 데이빗 달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며 1루를 밟지 못했다.
네 번째 타석은 루킹 삼진으로 끝났다. 바뀐 투수인 좌완 크리스 러신과 맞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3B-2S에서 6구째 싱커(89마일)를 그대로 지켜봤고, 심판의 손이 올라가며 루킹 삼진이 됐다.
하지만 그 다음 타석에는 고의 볼넷으로 출루했다. 텍사스가 8-7로 앞서던 7회말 1사 2, 3루에 스캇 오버그는 추신수를 걸렀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안 데스먼드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이 나와 추신수는 2루에서 아웃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도 삼진이었다. 9회말 1사에 나와 애덤 오타비노와 맞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B-2S에서 바깥쪽 슬라이더(80.9마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9-12로 재역전패했다. 5연승이 끊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텍사스는 68승 48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콜로라도는 4연패를 끊고 56승 59패가 됐다. 텍사스 선발 루카스 하렐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8탈삼진 6실점했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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