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시즌 목표는 KT 보다 높은 곳에 있는 것과 롤드컵에 또 가는 것 이었습니다. 두 가지 목표 모두 이뤄야죠."
SK텔레콤 T1 LOL팀 최병훈(32) 감독은 12일 오후 6시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포스트시즌 KT와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출사표를 자신있게 밝혔다.
KT가 지난 10일 삼성과 준플레이오프서 3-0 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최병훈 감독은 이미 예상했던 과정이었다며 지금까지 준비한대로의 경기력만 나온다면 결승의 남은 한 자리의 주인은 SK텔레콤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T가 올라올거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최근 경기력이 안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렸지만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만 나온다면 결승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성은 사실 우리가 가지는 자신감 보다는 상대가 가지는 부담감이 클 것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6.15패치로 라인 스왑을 통한 변수 발생이 힘들어진 것과 관련해 최 감독은 "아무래도 맞라인전 위주의 경기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이라며 "그렇지만 패치 여부를 떠나 실수를 줄이는 것이 이번 경기의 키가 될 듯 하다"며 실수 줄이기에 이번 플레이오프 초점을 맞췄다.
마지막으로 최병훈 감독은 "서머 시즌 시작 전 팀의 목표는 KT 보다 높은 곳에 있는 것과 롤드컵에 또 다시 가는 것 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그 두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