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쿠바 출신 10대 강속구 투수와 계약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12 05: 4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강속구를 던지는 쿠바 출신 10대 우완투수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쿠바 유망주의 계약 사실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19세인 쿠비 출신 우완 로날드 볼라노스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볼라노스는 MLB 파이프라인 닷컴이 발표한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 21위에 오른 우완투수다. 키가 6피트 3인치(약 191cm)크나 몸무게 190파운드(약 86kg)로 다소 호리호리한 체형이다. MLB.com의 제시 산체스에 의하면 양 측은 지난주 22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그는 94~96마일에 달하는 빠른 볼을 던진다. 그리고 커브는 76~78마일, 슬라이더는 86~87마일이다. 체인지업도 던지는데, 체인지업의 구속은 80~82마일 정도다. 볼라노스는 스리쿼터로 공을 던지며 어떤 구종이 오는지 타자가 판단하기 어렵게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볼라노스는 투수로 활동하기 전에는 외야수로 뛰기도 했다. 그리고 쿠바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멕시코에서 열렸던 18세 이하 팬 아메리칸 챔피언십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국제 유망주 계약 기간에 샌디에이고는 현재까지 총 6000만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스카우트 비용 한도를 초과하면서 생긴) 벌금을 포함한 금액이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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