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에페, 미국에 패배...단체전 6위 마감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6.08.12 03: 10

여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신아람(30, 계룡시청), 최인정(26, 계룡시청), 최은숙(30, 광주서구청), 강영미(31, 광주서구청)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5-6위 결정전에서 미국에 18-22로 패배했다.
첫 주자로 나선 신아람은 코트니 헐리와 대결에서 다소 밀려 3-4로 뒤진 채로 물러서야 피스트에서 물러나야 했다. 미국에 기선을 제압 당한 한국은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두 번째로 나선 최인정이 캐서린 홈스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지만, 바통을 받은 최은숙, 신아람이 내리 3점을 허용하며 한국은 3-7로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한국은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헐리에 맞선 최인정이 5점을 뽑아내며 미국을 8-9로 추격했고, 뒤를 이어 최은숙이 1점을 추가해 9-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기세를 이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좋은 모습을 보였던 최인정이 다시 피스트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헐리가 당하지 않았다. 최인정이 9점을 뽑아내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헐리도 13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한국은 8강전에서 에스토니아에 26-27로 석패해 메달 도전에 실패, 5-8위 결정전에서 우크라이나를 45-34로 물리치고 5-6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sunday@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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