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승훈 KBS 해설위원 “박태환 출전포기 아쉽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12 05: 41

방승훈(41) KBS 수영 해설위원이 후배 박태환(27, 인천광역시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방승훈 해설위원은 친근한 외모와 구수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현역시절 자신의 경험담을 재밌게 들려줘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방 해설위원은 “1500m를 하다보면 선수들이 ‘내가 몇 m를 뛰었지?’하면서 모를 때가 있다. 마지막 100m를 남겨두고 종을 쳐주는데 멈추거나 1600m를 가는 선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방 위원은 “현역시절에 1500m를 하루 네 번 연습했다. 실전에 들어가면 1500m가 짧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냥 수영을 하면 힘이 든다고 느끼기 때문에 더 빨리 지친다. 그래서 노래를 불렀다. 보통 노래를 세 곡 정도 부르면 끝이 나더라”며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방승훈 해설위원은 후배 박태환에 대한 솔직한 입장도 전했다. 그는 “박태환 선수가 1500m 출전을 포기했다. 출전은 전적으로 본인의 의사다. 다만 어렵게 출전한 올림픽인 만큼 출전을 포기한 것은 아쉽다”며 후배에게 애정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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