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엄마가' 안정환, 남자가 일할때 멋있다더니(feat. 김성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8.12 06: 52

일하는 남자가 멋있다는 말, 그 말의 진리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남편 안정환의 일터를 몰래 방문하는 이혜원과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원은 아이들에게 남편 안정환의 직업을 물어봤다. 엄마의 질문을 받은 리원은 한참을 생각하더니 "아빠는 아빠"라고 답했다. 재차 '직업'을 물어보는 엄마에게 리원은 돈 버는 사람이라는 충격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그리고는 "아빠 직업은 세 가지인 것 같다. 옛날 축구선수, 축구 해설하는 사람, 방송하는 사람"이라고 안정환의 직업에 대해 확실하게는 이야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이혜원은 아이들에게 아빠의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직업에 대한 혼동도 혼동이지만 늘 집에서 소파에만 붙어있던 안정환이었기에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미리 안정환의 매니저에게 연락, 광고 녹음을 진행중이던 안정환 몰래 현장을 찾은 이혜원과 아이들은 열정적으로 녹음에 임하는 안정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가족들의 방문에 쑥스러워하던 안정환은 몇 번의 실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하는 남자가 멋있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님을 입증하듯, 목 통증에도 열정적으로 녹음에 임하는 안정환의 모습은 '멋짐' 그 자체였다.
딸 리원도 그런 아빠의 모습을 다시 본 듯 했다. 리원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녹음실에서 아빠를 보니까 일도 잘하고 멋있었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남자가 일할 때 제일 멋있다'는 말은 안정환 뿐만 아니라, 이날 의도치 않게 함께 등장한 김성주에게도 해당돼 시선을 모았다.
안정환의 광고 녹음은 콤비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성주와 함께 진행한 것. 두 사람은 광고 녹음에서도 찰떡궁합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물론 예능에서 보여준 두 사람만의 티격태격함 역시 찾아볼 수 있었고, 때문에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일할 때만큼은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이 시선을 단숨에 붙잡아뒀다. / trio88@osen.co.kr
[사진] '엄마가 뭐길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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