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연장 접전 끝 롯데전 연승을 이어갔다.
NC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회말 터진 테임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7-5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전 9연승이다.
아울러 NC는 시즌 58승(38패 2무)째를 거두면서 승률 6할2푼에서 6할2푼4리로 올라갔다. 반면 두산은 이날 패하면서 103경기에서 63승1무39패가 됐다. 두산의 승률은 0.624에서 0.618로 내려왔다. NC는 다시 승률에서 앞선 1위로 등극했다.
NC는 1회말 김성욱의 투런포, 2회말 조영훈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투소 교체 타이밍이 적절하게 맞아떨어졌고 8회말 나성범과 테임즈의 연속 적시 2루타로 5-1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9회초 마무리 임창민이 무너지며 롯데에 내리 4점을 헌납, 5-5 동점이 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결국 NC는 연장 10회말, 무사 1루에서 테임즈가 박시영의 134km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9회초 1사 1,2루에서 올라와 1⅔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장현식은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장현식 선수가 좋은 역할을 해줬다. 덕분에 연장에서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