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커리어 첫 끝내기 홈런이다."
홈런 선두 테임즈(NC)가 개인 첫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테임즈는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무사 1루에서 롯데 박시영과 상대했다. 테임즈는 1볼에서 2구째 138km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4호. 공교롭게 전날에도 박시영 상대로 투런 홈런을 친 바 있다.
지난해부터 NC에서 뛴 테임즈의 KBO리그 첫 끝내기 안타이자 홈런이었다. 테임즈는 경기 후 "승리하여 기분 좋다. 9회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내가 끝내기 홈런을 쳐서 더욱 기분이 좋다"며 "어떤 공이 들어오든 홈플레이트에 들어오는 공을 강하게 치려 했다. 끝내기 안타를 쳐봤지만, 끝내기 홈런은 내 커리어 처음이다. 오랜 경기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고맙고, 잠실에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이날 첫 3타석에선 무안타로 침묵했다. 8회 1사 2루에서 우선상 2루타로 1타점을 올린 테임즈는 연장전에서 극적인 홈런포를 터뜨렸다.
NC는 이날 승리로 두산을 승률에 앞서 1위로 올라섰다. 테임즈의 값진 홈런이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