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선두 테임즈(NC)가 개인 첫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테임즈는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무사 1루에서 롯데 박시영과 상대했다. 전날 박시영 상대로 투런 홈런을 친 바 있는 테임즈는 1볼에서 2구째 138km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치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는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이었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4호. 지난해부터 KBO리그에서 뛴 테임즈의 첫 끝내기 안타이자 홈런이었다.
테임즈는 이날 첫 3타석에선 무안타로 침묵했다. 8회 1사 2루에서 우선상 2루타로 1타점을 올린 테임즈는 연장전에서 극적인 홈런포를 터뜨렸다.
NC는 9회초 5-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무리 임창민의 난조로 5-5 동점을 허용했다. 임창민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6개의 안타를 맞으며 4실점했다. 이날 역전패했더라면 NC로선 충격이 클 뻔 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두산을 승률에 앞서 1위로 올라섰다. 테임즈의 값진 홈런이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