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日 니시오카에 일격 허용...女 플뢰레 32강 탈락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6.08.10 22: 34

남현희(35, 성남시청, 세계 13위)가 일본의 니시오카 시호(27, 세계 60위)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
남현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32강 일본의 니시오카 시호와 경기서 12-15로 패배했다.
남현희는 니시오카와 초반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1피리어드 시작 후 1분여 동안 니시오카와 치열한 싸움을 펼친 남현희는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시오카가 추격에 나섰지만, 남현희는 금세 3점을 뽑아내며 도망을 갔다.

2피리어드 들어서 니시오카에게 유효 공격을 내준 남현희는 빠른 몸놀림으로 반격에 나서 이내 2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니시오카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니시오카는 집중력 높은 공격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 2피리어드 종료 19초를 남기고 7-6으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니시오카는 3피리어드 들어서도 남현희를 몰아 붙였다. 니시오카가 4점을 따내는 동안 남현희의 득점은 1점에 불과했다. 남현희는 막판 열띤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니시오카에게 무릎을 꿇었다. /sunday@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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