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4일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선두 두산에 승차는 뒤지지만 승률에서 앞서 1위가 됐다.
NC는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초반 터진 김성욱의 투런포, 조영훈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막강 불펜진이 경기 중반 위기를 넘기면서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9회초 마무리 임창민이 4실점하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말 테임즈의 끝내기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선두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KIA에 4-12로 패했다. KIA 선발 홍건희가 5이닝 3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고, 팀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두 자리 숫자 득점을 올렸다.
NC는 95경기에서 58승2무35패를 기록해 승률이 0.620에서 0.624로 올라갔다. 반면 패한 두산은 103경기에서 63승1무39패가 되면서 승률이 0.624에서 0.618로 내려왔다.
두산이 승차에선 반 경기 앞서 있으나 승률에서 뒤져 2위가 됐다. 두산이 NC보다 8경기 더 치르면서 생긴 현상이다. KBO리그는 승률로 순위를 가린다.
NC는 지난 6일 한화전에 승리하면서 1위가 됐다가 다음달 패하면서 '하루 1위' 기쁨을 누렸다. 매 경기 승패에 따라 NC와 두산의 선두 다툼은 더욱 치열해졌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