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마무리 임창민이 4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시즌 두 번째 블론 세이브(BS)를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4점)으로 고개 숙였다.
임창민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1.45로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블론 세이브는 단 1개 뿐이었다. 마무리 투수 중 최소.
하지만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은 악몽이 됐다. 5-1로 여유있게 앞선 9회 등판한 임창민은 선두타자 대타 최준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을 잡아 1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이후부터 4연속 안타로 난타당했다. 맥스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중심타선인 황재균에게 2타점 적시타로 5-3으로 추격당했다.
주무기 포크볼도 제대로 구사되지 못했다.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또 몰렸다. 이어 김동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5-5 동점을 허용했다. 승리가 눈 앞에서 날아가버렸다.
7타자를 상대해 원 아웃을 잡고 6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NC 벤치는 임창민을 내리고 장현식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장현식이 기출루자 득점을 막아 ⅓이닝 4실점으로 끝났다.
임창민의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2.27로 껑충 올라갔다. 악몽이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