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이 호투로 투수전 속 승리를 이끌었다.
밴 헤켄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팀은 3연승, kt전 7연승을 달렸다.
이날 밴 헤켄은 총 투구수 97개를 기록하며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리는 등 컨디션이 흐트러지기도 했으나 1실점으로 이닝을 막은 뒤 완벽투를 펼쳤다. 밴 헤켄은 KBO 리그 복귀 후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경기 후 밴 헤켄은 "오늘 팀이 승리하고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 기쁘다. 저번주보다 몸이 더 좋아져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만루 위기에서는 컨트롤이 잘 안됐는데 1점 밖에 내주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밴 헤켄은 이어 "몸은 더 좋아지고 있다. 아직 한국에 다시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일상의 스케줄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더 적응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