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끝내기홈런' NC, 롯데전 9연승 신바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8.10 22: 41

NC가 천신만고 끝에 롯데전 9연승을 이어갔다. 
NC는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전 10승1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김성욱이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조영훈이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마무리 임창민이 9회초 4점 리드를 날렸으나, 연장 10회 테임즈의 끝내기 투런포가 터졌다. 

NC는 초반 홈런포로 앞서 나갔다. 1회 김성욱이 무사 1루에서 롯데 선발 린드블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시즌 11호)을 터뜨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조영훈이 린드블럼의 투심(146km)을 끌어당겨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4호)을 쏘아올렸다. 
롯데는 2회 황재균의 안타, 강민호의 볼넷에 이어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김상호의 적시타로 2-1로 추격했다. 그러나 1사 1,3루에서 정훈의 스퀴즈번트가 투수 정면 타구, 3루주자 강민호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2사 1,2루에서 문규현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롯데는 번번이 찬스를 무산시켰다. 4회 강민호의 안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 찬스. 문규현이 때린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롯데는 5회에도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또 득점에 실패했다. 1사 후 김문호의 우선상 2루타, 맥스웰의 우전 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루가 가득찼다.
이 때 NC는 투수 교체. 선발 이민호를 내리고 김진성이 올라왔다. 김진성이 강민호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주현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롯데는 7회 1사 2루에서도 황재균, 강민호가 범타로 돌아섰다. 
3회 무사 3루, 6회 무사 2루에서 추가점을 얻지 못한 NC는 8회 쐐기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2루에서 나성범이 좌측 펜스를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테임즈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려 5-1로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NC 마무리 임창민 상대로 대추격전을 펼쳤다. 대타 최준석, 손아섭, 맥스웰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삼세번 성공했다.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다.
강민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 다시 1사 만루, 김동한이 중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바뀐 투수 장현식을 공략하지 못해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연장 10회초 2사 2,3루 위기를 넘긴 NC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테임즈가 끝내기 우월 투런 홈런으로 터뜨려 기나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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