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우찬, 한화전 6⅔이닝 3자책 QS 역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10 21: 14

삼성 좌완 에이스 차우찬이 뜨거운 한화 타선을 억제했다.
차우찬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 퀄리티 스타트로 막았다. 최근 3연승 기세를 한화 타선 상대로도 이어가며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출발이 좋았다. 1회 정근우를 중견수 뜬공, 이용규를 투수 앞 땅볼 처리한 뒤 송광민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 2회에도 선두 김태균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윌린 로사리오를 유격수 병살로 솎아낸 뒤 양성우를 슬라이더로 3구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그러나 3회 스스로 실책 때문에 실점을 내줬다. 하주석에게 좌중간 2루타, 차일목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장민석의 보내기 번트르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악송구가 나와 첫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정근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지만 이용규를 2루 내야 뜬공, 김태균을 3루 땅볼 잡고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로사리오를 중견수 뜬공 잡은 뒤 양성우와 하주석을 스스로 투수 앞 땅볼로 침착하게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았다. 5회에도 선두 허도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스스로 견제사를 잡아낸 차우찬은 장민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근우-이용규를 우익수 뜬공 잡고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송광민을 3루 땅볼 아웃시킨 뒤 김태균에게 좌중간 2루타, 로사리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대타 김태완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하주석을 중견수 뜬공, 허도환을 3루 땅볼 처리하며 추가점을 막았다.
차우찬은 투구수 107개에서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장민석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정근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이용규를 2루 직선타 처리한 뒤 마운드를 장필준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122개로 스트라이크 71개, 볼 51개.  삼성의 8-4 리드와 함께 시즌 7승 요건을 채웠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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