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투수 앤디 밴 헤켄이 승리 요건을 갖췄다.
밴 헤켄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밴 헤켄은 팀이 2-1로 앞서면서 2승 요건을 채웠다.
1회 밴 헤켄은 이대형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그를 직접 견제사로 잡아냈다. 이어 이진영을 1루수 땅볼,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밴 헤켄은 2회 1사 후 윤요섭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심우준을 중견수 뜬공, 이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3회초 1-0으로 앞섰다. 밴 헤켄은 3회 1사 후 김연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대형 땅볼 타구를 2루에 악송구한 1루수 실책으로 1사 1,3루 위기에 놓인 밴 헤켄은 이진영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밴 헤켄은 4회 박경수를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유한준, 윤요섭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에 몰렸다. 그는 심우준에게 동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이해창을 2루수 뜬공, 김사연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밴 헤켄은 5회를 삼자범퇴로 넘겼다. 6회도 삼자범퇴를 기록한 밴 헤켄은 투구수 97개를 맞추고 3-1로 앞선 7회 교체됐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