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포수 차일목이 사구 부상으로 교체됐다.
차일목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2회말 1사 2루 첫 타석에서 삼성 투수 차우찬의 3구째 직구에 오른발을 맞았다. 보호대 바로 윗부분을 맞았고, 제자리에서 주저앉았다.
통증을 호소한 차일목을 1루까지 걸어 나갔지만, 결국 대주자 권용관으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왼쪽 무릎 아래 바깥쪽 부위에 공을 맞아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다. 상태를 지켜보고 병원 치료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차일목은 올 시즌 83경기에서 199타수 48안타 타율 2할4푼1리 3홈런 26타점을 기록 중이다. 도루저지율도 3할1푼6리로 공수에서 한화의 주전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주 허리 통증을 딛고 복귀했지만 이날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