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담과 침묵’ 네이마르 바라보는 브라질 시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10 18: 59

네이마르(24, 바르셀로나)를 바라보는 브라질의 시선이 곱지 않다. 
브라질 올림픽축구대표팀은 남아공, 이라크와 잇따른 졸전 끝에 모두 0-0으로 비겻다. 브라질은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펼쳐지는 덴마크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특급공격수 네이마르는 단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가뜩이나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악몽에 시달리는 네이마르다. 그가 부상으로 빠졌던 브라질은 안방에서 독일에게 1-7 참패를 당했다. 이제는 네이마르가 터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브라질 매체 ‘테카’는 덴마크전을 앞두고 네이마르를 바라보는 시선은 ‘낙담과 침묵’이라며 위기론을 꺼냈다. 네이마르는 공격진을 불러 모아놓고 오랫동안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리더십이 없다’는 비판에 네이마르가 응답한 것. 
  
헤나투 아우구스투는 “경기 후 걱정돼서 네이마르의 방에 갔다. 그는 매우 화가 나 있었다. 하지만 자신감은 있었다. 중요한 경기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 네이마르는 팀내에서 여전히 큰 지지를 받고 있다”며 네이마르를 감쌌다. 
로제리우 미카일 브라질 감독은 “네이마르는 17살 때부터 이와 같은 엄청난 압박을 견뎌왔다. 마치 월드컵을 앞둔 호나우두가 그랬듯 네이마르도 세계적인 선수로서 이런 시련을 이겨낼 것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동료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다. 
과연 네이마르는 부활할 수 있을까. 그를 바라보는 브라질 국민들의 시선이 뜨겁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