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차인표·라미란,'39금 커플' 변신..웃음폭격 예고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8.10 18: 06

 
차인표와 라미란이 안방극장의 웃음 제조기로 나선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에서 차인표와 라미란의 활약상(?)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이 오늘(10일) 오후 공개됐다.
 
오는 27일 첫 방송에 앞서 선보인 이번 티저 영상은 극중 ‘배삼도’(차인표 분)-‘복선녀’(라미란 분) 부부의 티격태격 찰떡 케미를 맛보기로 담고 있다. 특히 배경음악으로 깔린 ‘빙글빙글’은 극 중 락발라드 가수 ‘양태평’역의 최원영이 직접 부른 것으로, 본방송에 앞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
 
월계수 양복점의 재단사 출신으로 지금은 아내 선녀와 함께 통닭집을 운영 중인 삼도는 훤칠한 키와 출중한 외모의 상남자. 천재적인 재단 기술은 물론 의협심과 의리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아내에게만은 쩔쩔맨다.
 
남편 삼도를 쥐 잡듯 하는 선녀는 이름과 걸맞지 않게(?) 남자처럼 우락부락한 외모로, 돈에 집착하지만 경우가 바르고 책임감 강한 성격. 겉보기와 달리 삼도에게 쏟아지는 뭇 여성들의 시선에 언제나 노심초사하는, 알고 보면 여린 마음씨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두 캐릭터의 특징과 요절복통 연기 화음은 1분여 분량의 티저 영상만 봐도 알 수 있다. 근엄한 표정의 근육질 삼도가 선녀 앞에서 애처롭게 무릎을 꿇고, 센 언니의 포스를 폴폴 풍기는 선녀가 잠자리에서 코맹맹이 목소리로 “삼도씨~”를 외치며 끌어안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낸다.
 
특히 선녀가 “(장어) 꼬리 먹었으니까 힘내서 한방에…”라고 유혹하자, 삼도가 “아, 이 여자가 밥맛 떨어지게”라며 화를 버럭 내는 마지막 장면은 무더위로 신음하는 시청자들에게 소나기처럼 시원한 웃음폭탄을 안겨준다.
 
제작진은 “스태프 모두가 기록적인 무더위와 계속되는 촬영에 지쳐있다가도, 두 분이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면 웃음으로 활력을 되찾는다”며 “역대급 재미를 합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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