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사 신시내티 레즈에 일격을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4-7로 패했다. 7회와 8회 불펜진이 무너지며 역전을 당했고,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59승 54패가 됐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2회말 세인트루이스가 몰리나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3회초 신시내티가 듀발의 2타점 중전안타로 역전했다. 그리고 4회초 찬스에서 밴하트의 내야 땅볼에 3루 주자 슈블러가 홈을 밟아 3-1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저코의 2루 땅볼에 3루주자 모스가 득점했다. 5회말에는 홀리데이의 솔로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도 장군멍군이었다. 7회초 신시내티가 보토의 중전 적시타로 앞서갔고, 7회말에는 신시내티가 모스트이 우전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신시내티는 8회초 보우먼을 무너뜨리며 승리에 닿았다. 홀트의 적시 2루타와 해밀턴의 내야안타, 코자트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아 7-4로 도망갔다. 결국 신시내티는 9회말 이글레시아스가 세이브를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