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5일 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6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회초 내야안타를 통해 침묵에서 탈출했다. 지난 5일 오클랜드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첫 안타.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1할7푼4리로 상승했다.
첫 타석은 2회초였다. 컵스 선발투수 존 래키와 마주한 최지만은 6구 승부 끝에 몸쪽 패스트볼에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다음 타석에서 침묵을 끊었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래키의 초구에 내야진 가운데로 타구를 날렸고, 러셀이 이 타구를 다이빙 캐치해 송구했으나 최지만의 발이 먼저 1루 베이스에 닿았다. 원심은 아웃이었으나, 챌린지를 통해 세이프 판정이 났다.
최지만은 5회말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리조의 타구를 잡으려 했으나 낙구지점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좌측 파울라인에 있는 불펜 마운드에 걸려 넘어졌다. 리조는 2루를 밟았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래키의 3구 패스트볼에 1루 땅볼 아웃됐다.
한편 에인절스는 컵스에 1-5로 패배,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49승 63패가 됐다. 반면 컵스는 8연승에 성공, 시즌 전적 70승 41패를 기록했다. 컵스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처음으로 70승 고지를 밟았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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