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토토프리뷰] 주권, 완봉투의 기억을 되살려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8.10 11: 16

kt wiz 우완 투수 주권이 다시 한 번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까.
주권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주권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4승5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승은 6월 23일 두산전. 이후 6경기에서 4패를 기록 중이다.
주권은 넥센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5월 27일 넥센전에서 주권은 9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kt에 구단 창단 첫 완봉승을 안겨줬다. 역대 최초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데뷔 첫 승을 거둔 투수기도 하다.

이날을 시작으로 6월에만 3승(1패)을 쓸어담았던 주권이지만 이후 넥센을 다시 만나서는 5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아쉬움을 안았다. 올 시즌 넥센전은 3경기 나와 1승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후반기 3경기 기록은 2패 평균자책점 7.43이다.
kt는 최근 5연패, 넥센전 6연패에 빠져 있다. 전날처럼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9회 달아나는 3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펜도 믿음직하지 못하다. 최근 5경기에서 10득점에 불과한 타선 역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주권의 호투가 뒷받침돼야 그나마 무기력한 모습을 피할 수 있다.
넥센 선발은 좌완 앤디 밴 헤켄. KBO 리그 복귀 후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50. 12이닝 동안 13개의 탈삼진을 뽑아낼 정도로 위력이 여전히 좋다. 그러나 지난해 kt전에서는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아쉬웠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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