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 준케이, 2PM의 가치를 높이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8.10 10: 30

 그 동안 보여주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을까. 솔로로 데뷔한 2PM의 멤버 JUN.K(준케이)가 작정하고 다 보여주고 있다. 8년 간 활동하며 쌓아온 역량이 보통이 아니다. 작곡, 가창력, 퍼포먼스를 입증하는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 연출까지 해내며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섰다.
그의 솔로 데뷔를 두고 대중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마저 ‘놀랍다’는 반응이다. 자작곡들로 앨범 전체를 채웠는데, 수준급의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평. 직접 만든 곡으로 무대에 서 노래를 하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은 준케이의 아이덴틴티가 오롯이 묻어나는 ‘완제품’에 가깝다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그간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에 갇혀 저평가 받았던 것이 확실하다.
물론 2PM이라는 그룹 자체가 탄탄한 실력과 매력을 고루 갖춘 팀이지만, 준케이는 그 이상으로 인정받아 마땅한 실력파라는 것.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해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보란 듯이 가치를 입증해내고 있는 셈이다.

준케이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재능은 이번 솔로음반 ‘Mr. NO♡’에 오롯이 담겼다. 지난 9일 0시 공개된 이 앨범의 타이틀곡은 ‘Think About You’.
2PM 리드보컬이자 프로듀서로서 '미친 거 아니야' '우리집' 등 히트곡을 탄생시킨 그는 이번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완벽한 작사-작곡, 프로듀싱 능력에 출중한 피아노 연주 실력으로 모든 곡 작업을 직접 완성해내며 오롯이 자신만의 색깔을 담았다.
새로운 시도까지 담겼다. ​타이틀곡 'Think About You'는 R&B에 FUTURE를 도입한 장르로 음악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준케이가 받는 재조명은 그가 속한 2PM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그가 아티스트로 인정받으면서 2PM을 향한 시선 자체가 달라지고 있는데, 올해 데뷔 8년 차를 맞은 시점에서 꽤나 결정적인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돌’에서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는 첫 걸음을 준케이의 솔로 데뷔로 뗀 것이다.
그를 시작으로 2PM 멤버들의 본격 솔로 활동이 시작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솔로 활동을 통해 멤버 개인의 역량을 재평가 받을 수 있기 때문. 준케이 외에도 2PM 멤버들은 각자의 강점과 매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기에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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