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이 2017년 완전히 새롭게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닛케이 아시아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부품업체 폭스콘은 현재 아이폰의 글래스 케이스를 개발 중이다. 오는 2017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이 아이폰은 몸체가 모두 유리 케이스로 만들어질 전망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이 되는 2017년 모든 것을 새롭게 디자인한 아이폰과 올 글래스 바디를 내세워 삼성, 화웨이 등 최근 더 강력해진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근 감소된 수요 촉진에 나서려 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2017년형 아이폰이 올레드(OLED) 패널과 유리 케이스를 채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은 올레드를 통해 좀더 매끈하고 밝으며 에너지 효율 높은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출시된 아이폰 4와 4S를 통해 스테인레스 스틸 밴드와 함께 유리 케이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대만의 애플 부품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해부터 유리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폭스콘은 공급 체인 내 입지를 강화하고 수주에 도움이 되는 것 이상의 구성요소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실제 폭스콘은 애플 매출의 50% 이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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