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4연승을 달리며 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텍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텍사스는 팀의 중심 벨트레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5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추신수는 8회초 대타로 출장, 첫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지만, 9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7푼1리가 됐다.
이로써 텍사스는 시즌 전적 67승 47패로 지구 2위 시애틀을 7경기 이상 차이로 따돌렸다. 반면 콜로라도는 55승 58패가 됐다.
경기 초반은 콜로라도의 분위기였다. 콜로라도는 1회말 블랙몬의 솔로포와 아레나도의 우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말에도 아레나도가 좌전 적시타를 쳤고, 파라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4-0이 됐다.
텍사스의 반격은 5회부터 시작됐다. 5회초 텍사스는 치리노스의 희생플라이로 1-4를 만들었다. 그러자 콜로라도는 5회말 레이놀즈의 중전안타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텍사스는 7회초 마자라의 중전 적시타가 나왔고, 8회초에는 벨트란이 중전 적시타, 벨트레가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앤드루스가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6-5로 역전했다.
텍사스 불펜투수들이 실점하지 않은 가운데, 타자들은 9회초 추가 득점으로 스웁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도어의 적시 2루타로 7점째를 기록하며 승리에 다가갔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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