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영(28, 두산 베어스)이 1군 복귀 후 세 번째 선발 등판 기회를 갖는다.
안규영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0경기에 출전한 그는 1승, 평균자책점 5.93을 올리고 있다.
1군에 다시 올라온 뒤 선발로 던졌던 2경기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2경기 중 5이닝을 넘긴 적은 없었고, 8⅓이닝 11피안타 5볼넷 4탈삼진 6실점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맞서는 KIA 선발은 홍건희다. 안규영과 마찬가지로 보직을 가리지 않고 던진 홍건희는 올해 27경기에서 3승 2패 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3연승을 거두고 있을 정도로 최근 기세는 좋다.
하지만 타선 분위기는 두산이 KIA에 앞선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닉 에반스와 김재호를 빼고도 장단 12안타를 집중시키며 11득점해 11-4로 대승을 거뒀다. 불펜 싸움은 양 팀 모두 불확실하다. 타선이 상대 선발을 먼저 공략하는 팀이 유리하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