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에두, 자신의 날에 전북 25G 연속 무패 이끌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10 04: 59

에두의 날이다. 에두가 전북 현대에 25경기 연속 무패를 안길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에 복귀한 에두가 홈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일 준비를 마쳤다. 지난달 전북과 계약을 체결한 에두는 최근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며 10일 수원 FC와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출전 준비를 했다.
지난 2월 허베이 화샤싱푸(중국)와 계약 해지 후 소속팀이 없었던 에두는 꾸준한 개인 훈련으로 몸상태가 어느 정도 준비 돼 있었다. 전북과 계약 이후에는 휴일도 거르지 않고 훈련을 진행해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 올린 상태다.

에두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전북은 더욱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된다. 에두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정규리그 20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기록해 최고의 외국인 골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에두는 상반기 기록 만으로도 득점랭킹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북은 에두의 복귀전을 맞아 수원 FC전을 '에두 Day'로 지정했다. 앞서 전북은 김보경과 김신욱의 '선수 데이'를 진행했는데, 마침 해당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이번에도 에두가 득점포로 승리로 이끌길 바라고 있다.
전북은 리그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그러나 부담감은 없다. 이미 연속 무패와 관련한 기록을 모두 바꾼 전북은 마음의 짐을 덜었다. 그러나 홈에서의 승리에는 욕심이 있다. 실제로 전북은 올해 홈에서 10승 2무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날씨 만큼 팬들의 열기가 뜨겁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지 않을 수 없다. 그 열성에 우리가 보답하는 방법은 뜨거운 공격으로 시원하게 승리하는 것이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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