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의 승승장구, 하인처 넘고 男 에페 4강행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6.08.10 01: 53

세계 랭킹 2위 엔리코 가로조(27, 이탈리아)를 넘은 만큼 걸릴 것이 없었다. 세계 랭킹 21위 박상영(21, 한국체대)이 세계 랭킹 10위 막스 하인처(29, 스위스)를 넘고 승승장구(乘勝長驅)를 이어갔다.
박상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8강전에서 스위스의 하인처를 15-4로 물리치고 4강전에 진출했다.
시작부터 경기의 흐름은 박상영의 것이었다. 박상영의 기세에 눌린 하인처는 스스로 뒷걸음질을 치다가 선제점을 내주고 말았다. 박상영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하인처를 몰아쳤다.

박상영의 공격에 하인처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박상영은 2-2 상황에서 앞서나가더니 순식간에 12-4로 점수를 벌렸다. 1피리어드가 끝난 직후 하인처는 고개를 저으며 패배를 직감했다.
기세가 오른 박상영은 끝까지 흐름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박상영은 2피리어드에서도 점수를 내지 않고 내리 3점을 따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sunday@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