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두, 에페 개인전 32강 탈락...27위에 패배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6.08.09 23: 03

남자 에페 대표팀의 박경두(32, 해남군청)가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세계 11위 박경두는 9일(한국시간) 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우카 아레나 제3경기장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32강서 니콜라이 노보스욜로브(에스토니아)에게 10-12로 석패했다.
박경두는 1회전 11초 만에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박경두는 1회전 중반 기습적인 찌르기로 2-2 동점을 만들며 2회전을 맞았다.

단신의 박경두는 2회전서 장신의 노보스욜로브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초반 점수를 내주며 다시 2-3으로 뒤졌다. 중반에도 치열한 탐색전 끝에 추가점을 내주며 2-4로 격차가 벌어졌다. 
박경두는 회심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동시타로 3-5로 격차가 유지됐다. 그러나 2회전 종료 56초를 남기고 귀중한 1점을 얻으며 4-5로 추격한 채 마지막 3회전을 기약했다.
박경두는 3회전 44초 근접전서 귀중한 점수를 획득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동시타로 6-6으로 맞섰지만 곧바로 추가점을 내주며 6-7로 끌려갔다. 박경두는 중반 연이어 2점을 허용하며 6-9까지 뒤졌다.
박경두는 종료 47초를 남기고 귀중한 만회점을 기록하며 7-9로 따라갔다. 25초를 남기고도 1점을 더 따라붙으며 8-9를 만들었다. 박경두는 종료 3초 전 10-11까지 따라붙었지만 1초 전 추가점을 내주며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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