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리우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에 올랐다.
이승윤은 9일(이하 한국시간) 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서 브라질의 히젠지 샤비에르를 세트 점수 6-2(28-22 30-27 27-28 28-26)로 제압했다.
이승윤은 앞서 남자 단체전서 김우진, 구본찬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세계 1위 김우진은 개인전서 탈락했다. 구본찬은 오는 11일 64강에 나선다.
이승윤은 이날 1세트서 9점 2발과 10점 1발을 쏘며 28점을 기록한 반면 샤비에르는 6점, 7점, 9점으로 22점에 그쳤다. 이승윤은 1세트를 승리하며 승점 2를 획득했다.
2세트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첫 발을 10점 중앙에 쏘며 상승세를 이어간 이승윤은 남은 2발도 모두 10점을 쏘며 27점의 샤비에르를 가볍게 물리쳤다.
이승윤은 3세트 첫 발도 10점 중앙에 쏘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9점, 8점을 기록하며 28점의 샤비에르에게 3세트를 내줬다.
이승윤은 4세트 첫 발을 9점 쐈지만 이후 10점, 9점을 기록하며 26점의 샤비에르를 제압, 32강행을 확정지었다./dolyng@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