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롯데전 8연승을 내달렸다.
NC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 등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13-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스튜어트가 6이닝 무실점으로 11승을 기록했다. 박석민이 선제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테임즈가 쐐기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NC는 1회 타순이 한 바퀴 돌며 롯데 선발 박세웅을 난타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톱타자 박민우가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로 출루, 김성욱의 투수 앞 땅볼로 1사 2루가 됐다. 이후 나성범과 테임즈가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석민이 풀카운트에서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조영훈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며 2타점을 추가했다.
이종욱의 볼넷과 지석훈의 짧은 좌익수 앞 안타가 이어져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김태군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5점째를 올렸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1번 박민우가 1루수 앞 땅볼을 때려 3루주자 이종욱이 득점을 올렸다. 1회 4안타 4볼넷을 집중시켜 6득점.
이후로는 양팀 타선이 침묵하며 투수전이었다. 6회까지 양팀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7회 NC 테임즈는 무사 1루에서 롯데 불펜 박시영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33호)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 1사 후 대타 김주현의 볼넷, 맥스웰의 우전 안타, 황재균의 3루수 내야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강민호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8회말 나성범의 스리런 홈런(시즌 21호), 강민국의 솔로 홈런(프로 데뷔 첫 홈런) 등으로 5점을 추가했다.
NC는 선발 스튜어트의 6이닝 무실점에 이어 불펜진의 김진성(1이닝 무실점), 구창모(⅓이닝 무실점) 김선규(⅔이닝 무실점), 김학성(1이닝 무실점)이 막아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