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기 주심이 호흡 곤란을 겪어 경기 도중 급히 교체됐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주심을 맡고 있던 김풍기 심판이 4회초 시작 전 급히 교체됐다. 4회초가 시작되지 못한 채 꽤 긴 시간이 흘렀고, 추평호 2루심이 주심 자리로 갔다. 그리고 대기심이던 원현식 심판이 2루로 간 뒤에야 경기가 속개됐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김풍기 주심이 더위를 먹어 호흡 곤란 증세가 생겼다. 두산 트레이너들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지금은 심판 대기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