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스튜어트가 '롯데 킬러' 명성을 이어갔다.
스튜어트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6-0으로 크게 앞선 7회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겨 시즌 11승째 요건을 갖췄다.
스튜어트는 지난 4일 kt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투구수 관리에 실패했다. 5이닝 107구로 불펜에 부담을 안겼다.
이날도 1회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5타자 상대로 29개의 공을 던졌다. 손아섭과 맥스웰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문호에게 2루타를 맞았다. 황재균의 볼넷에 이어 폭투까지 나와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부터 투구수 관리에 성공했다. 매이닝 13~15개로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2회 내야 안타 1개를 맞았으나 3구삼진을 2개 잡는 등 15개의 공으로 끝냈다.
3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김문호-맥스웰-황재균을 범타로 처리했다. 투구수는 14개.
4회에도 선두타자 강민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박종윤을 내야 땅볼로 잡았다. 정훈과 안중열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5회 13개의 공을 던지며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86개.
6회 마운드에 오른 스튜어트는 맥스웰과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만들었다. 강민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종윤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회까지 책임졌다.
롯데전 통산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 중인 스튜어트는 이날 6이닝 무실점으로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