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다니시게 감독, 휴양 선언 사실상 해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8.09 17: 18

일본 프로야구 다니시케 모토노부(46) 주니치 감독은 9일 나고야 돔구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즌 도중 휴양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다니시게 감독은 "결과가 모든 것이 프로의 세계이다.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은 모두 나의 책임이다"며 최하위 성적(43승58패3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본에서 시즌 도중 휴양선언은 지휘봉을 놓는다는 의미이다. 이미 구단과 협의를 거쳐 해임 대신 자신 사퇴 형식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다니시게 감독은 요코하마와 주니치의 간판 포수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선수 겸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2014년은 4위, 2015년은 5위에 머물렀고 올해는 감독에만 전임했으나 꼴찌로 추락하면서 중도 사퇴 가능성이 제기 된 바 있다. 
감독 대행은 세이브의 출신인 모리 시게카즈 수석코치가 맡기로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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