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사기동대' 오대환 "마진석, 끝까지 악역 아니라 다행"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8.09 16: 37

 OCN 드라마 '38사기동대'에서 고액 체납자 마진석 역으로 분했던 배우 오대환이 방송 말미 개과천선한 마진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오대환은 9일 오후 서울 합정동 OSEN사옥에서 이뤄진 인터뷰를 통해 "마진석이란 캐릭터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마진석으로 얻은 것이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오대환은 "마진석 때문에 굉장히 즐거웠다. 평생을 '을'로 살았는데 마진석을 통해 '갑'이 되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덕분에 희열을 느꼈고 즐겁게 촬영했다. 무엇보다 많은 인기를 얻었다"며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그는 이어 "마지막에 마진석이 착한 사람으로 변화해서 다행이다. 사람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 항상 겸손하고 섬기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마진석이 실존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착실히 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대환이 출연한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는 총 16부작으로 지난 6일 종영했다.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 분)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 분)가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이다. 마지막 방송에서 4.6%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sjy0401@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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